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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중, 미국의 일방적인 대북제재 반대 입장

비쉬켁 2016. 3. 19. 21:57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새로운 대북한 제재 행정명령에 대해 반대 입장을 확실히했다. 사드 배치에 공동전선을 형성한 데 이어, 대북 독자 제재에도 힘을 합치는 모습이다.

외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국제사회의 집단적 결정인 안보리 제재의 합법성만을 인정한다. 일방적 제재 압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일방적 대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녀는 "유엔 안보리에 의해 승인된 제재가 있으며 이 제재는 근거가 있고 그것의 목적은 한반도 상황을 안정화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은 형식의 작업(유엔 차원의 다자 제재 형식의 작업)을 견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며 "첫째, 기존에도 여러 번 밝힌 것처럼 중국은 그 어떤 국가가 일방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현재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그 어떤 국가가 긴장 국면을 한층 끌어올리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미
 대통령은 16일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제재들을 담은 새로운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 제재에는 북한의 국외 노동자 송출 행위를 금지하고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개인이나 기업, 은행을 제재할 수 있도록 한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조항도 포함돼 북한과 협력하는 중국이나 러시아 기업들이 직접적인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바이러시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