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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공습 강화

비쉬켁 2015. 10. 7. 14:53

러시아는 3일 시리아 테러리시트들의 기지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면서, 자칫 미국 측 피해를 우려해 작전구역내 미국 요원들의 철수와 비행금지를 요청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공군은 (시리아) 공습을 계속하는 것은 물론 더 강화할 것"이라며 "
주요 목표는 (테러조직의) 지휘소, 탄약고, 통신 기지, 자살폭탄테러범들을 위한 무기 제작공장, 테러리스트 훈련소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에 주둔 중인 러시아 공군이 지난 사흘 동안 60회 이상 출격해 이슬람국가(IS) 기지에 심각한 손실을 입혔다"면서 "공습 결과, IS 진영에서 공황 상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수백 명의 IS 소속 용병들이 주둔지를 떠나 난민을 가장해 유럽으로 탈출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IS 기지가 아닌 시리아 정부군에 맞서 싸우는 온건 반군 기지들을 폭격하고 있다는 서방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반박했다.

이와 관련, 시리아 반군은 러시아 공군기의 폭격에 대항하고자 미국에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의 러시아 군 공격도 잇따르고 있다. 시리아 북부의 주요 반군인 아흐라르알샴은 3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러시아 공군이 주둔한 북부 라타키아 하밈 공항을 그라드 로켓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아흐라르알샴은 픽업트럭에 장착한 로켓을 발사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아흐라르알샴은 살라피스트(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전선, 서방의 지원을 받은 자유시리아군(FSA) 등과 지난 3월 연합체인 제이쉬알파트흐(정복군)을 결성했다.
카르타폴로프 대장은 또 미국과의 협의(군사 회담)에서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미국인 요원을 철수시키고, 러시아 작전 구역에서 미군 전투기의 비행을 중단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대 시리아 군사작전에서 다른 국가들과 공조하길 원한다"며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설치된 정보센터도 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바그다드에 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이 참여하는 IS 격퇴전 정보 센터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개시 이후 처음으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도 공개적인 지지에 나섰다. 그는 4일 "러시아의 시리아 반 테러 공습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중동의 모든 지역이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방국이 시리아 반군을 지원함으로써 테러리즘을 부추기고, 결국은 난민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IS 격퇴를 위해 공군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와 이라크 내 IS 공격을 위한 차세대 드론 '프로텍터'(Protector) 20기를 구입, 기존의 '리퍼'(Reaper) 10기를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텍터는 리퍼에 비해 장거리·저소음 비행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무기와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캐머런 총리는 시리아 내 IS 공습 의회 승인을 재추진하기에 앞서 의회 내 합의를 모색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지만 의회 내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정부는 2013년 의회에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 공습 승인을 요청했으나 이라크에 대해서만 승인받았다. (바이러시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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