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던 러시아(정식으로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ROC) '피겨 신성' 카밀라 발리예바가 7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후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곧바로 일어나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비록 1위는 차지했지만, '착지 실패'에 대한 트레우마를 안고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해야 할 형편이다. 그같은 우려에 그녀가 쇼트프로그램에서 무려 90점대를 기록한 뒤 프리스케이팅 종목은 언니들(알렉산드라 트루소바와 안나 셰르바코바) 중 한 명에게 넘겨줘야 한다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현장 지휘부는 단체전 우승을 굳히기 위해 발리예바를 프리스케이팅에도 내보냈다. (사진 위로부터) 착지하는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