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에 의해 봉쇄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조프스탈 공장 지대에 고립된 민간인의 대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트위터를 통해 "아조프스탈에서 민간인의 대피가 시작됐다"고 밝혔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세력에 억류된 민간인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удалось вызволить)"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세력이 억류한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 80명이 아조프스탈 공장에서 구조됐다"며 "이들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베지멘노예로 이동해 숙소와 음식, 필요한 의료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 우크라이나 정부가 통제하는 지역으로 떠나고자 하는 민간인들은 유엔과 국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