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8일로 개전 166일째를 맞았다. 전선은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 외신의 튀는(?) 보도가 계속 눈길을 잡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반격설'과 '남부 헤르손주(州)의 대회전(大會戰)설' 같은 게 대표적이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을 화두로 올린 매체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다. 이 신문은 지난달 말 미국 당국자와 영국 국방부 정보당국 등의 분석을 근거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제 '3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그 증거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작전을 들었다. 러시아군은 지난 2월 전격적으로 수도 키예프(키이우) 점령을 노리다가 실패한 뒤, 돈바스 지역으로 화력을 돌리는 2단계 군사 작전에서도 완전히 승기를 잡지 못하는 바람에, 우크라이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