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10일 기준금리를 6.5%에서 6.75%로, 또다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3월 이후 다섯 차례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좀체 수그러들지 않는 인플레이션 흐름을 잡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 후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 경제는 2분기에 신종 코로나(COVID 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뒤 성장 궤도로 들어섰다"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금리 인상 이유를 밝혔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6.75%로 올려/얀덱스 캡처 중앙은행은 최근 발표한 연례통화전망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크게 팽창한 통화량과 이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공공및 민간부채가 급격히 늘어난 상태에서 미국의 갑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