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복원 공사가 끝난 뒤 광화문 입구쪽에 상징 조형물이 세워졌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클레스 올덴버그(Claes Oldenberg)가 만든 거대한 소라 모양의 '스프링'이다. 국내 하천에 서식하는 다슬기 형상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의 성공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라고 했다. 청계천의 세계적 명소화를 겨냥한 예술 작품이라고 했다. 하지만, 막상 일반에 공개되자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사진출처:네이버 거리 뷰 캡처 청계천과 거의 흡사한 논란이 15년여가 지난 지금 모스크바에서 벌어지고 있다. 크렘린 앞에서 모스크바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볼쇼이 카멘느이 다리' (Большой Каменный мост) 밑의 작은 '볼로트나야 광장'(Болотная площадь)에 세워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