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위반으로 2018년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 올랐던 러시아 극동지역 해운 회사 '구드존'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지난달 25일 파산했다. 러시아 타스 동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연해주 중재법원은 지난 8월 25일 '구드존'에 대한 채권자의 파산 신청을 받아들여 내년 2월까지 파산관재인을 통해 파산 절차에 돌입하도록 결정했다. 한때 부산항에 발이 묶였던 '세바스토폴'호 '파트리오트'호/사진출처:구드존 홈페이지 극동지역에서 1, 2위를 다투는 해운회사 '구드존'이 우리의 관심을 끈 것은 소속 화물 선박인 '세바스토폴'호가 2018년 8월 부산항에 억류되면서부터. 이 선박은 공해상에서 선박 간 불법 환적을 통해 북한에 석유(정제) 제품을 공급한 혐의(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로 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