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사흘간 치러진 러시아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이 개헌선(3분의2, 300석)을 넘어서는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장기집권을 노리는 푸틴 대통령 체제는 또 한차례 순항을 향한 돛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총선 개표 결과를 공식 발표, '통합 러시아당'이 전체 하원 의석 450석 가운데 324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통합 러시아당'은 이번 총선에서 정당명부제 비례대표 투표에서 126석, 지역구 투표에서 198석을 얻었다. 2위는 정당명부제 48석, 지역구제 9석 등 57석을 확보한 제1야당 공산당이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정의 러시아당-진실을 위하여(러시아정의당)'가 27석(19석+8석), 극우민족주의 성향 정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