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러시아의 외교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17~19일 총선에서 집권여당 '통합러시아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는 하원(국가두마)의 450석 중 절반(225석)을 정당 지지도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비례대표 정당명부제로 뽑는다.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통합러시아당의 지지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낮으니, 라브로프 외무·쇼이구 국방의 총선 입후보는, 우리 식으로 하면 '총선 차출'쯤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것도 푸틴 대통령이 직접 당에 천거했으니, '특별 차출'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사진출처:외무부 페이스북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일찌감치 라브로프 외무 · 쇼이구 국방을 비롯, 모스크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