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간에 긴장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화가 끊길 위기에 처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 이르면 내달 1일부터 나토 주재 러시아 대표부가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나토 주재 러시아 대표부는 지난 1998년 브뤼셀에 설치됐으며, 알렉산드르 그루쉬코 대표부 대사가 지난 2018년 임지를 떠나면서 대사 자리는 3년째 공석이다. 라브로프 장관, 나토로부터 러시아 외교관 추방 이유에 대해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밝혀/얀덱스 캡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토 측의 의도적인 (적대)행보로 기본적 외교 활동을 하기에 합당한 조건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나토의 행동에 대한 대응으로 나토 주재 러시아 대표부의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