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쉬켁의 겨울도 그리 만만하지 않아 첫 겨울을 지내면서 얼굴 눈 주위가 부풀어 올라 며칠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오래 계셨던 선교사들 말로는 겨울을 잘 못 보내면 무릎같은 부위에 바람이 들어 평생 고생을 한다고 하였다. 실제로 어느 날 출근할 때 차안에서 기온탑을 보니 -25도를 기..

키르기즈스탄 사람들은 정이 많으면서도 권투나 격투기 같은 것을 많이 좋아하는 민족인 것 같았다. 그래서 태권도는 그들에게 선호하는 스포츠였고 그와 관련된 행사도 많이 했었다. 처음엔 교육원장배 대회를 시작으로 대사배, 키르기즈 국회의장배까지 매년몇 차례나 태권도 행사를 ..

우리 대사관 무관이 비쉬켁을 방문하여 현지 국방부 인사들을 초청하여 파티하였을 떄의 모습... 키르기즈스탄 국방무차관인 유가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유가이는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로 장성이 몇 안되는 키르기즈에서 장성으로 있었는데 당시 CIS 통틀어 유일한 고려인 장성..

키르기즈스탄은 일년 내내 눈이 쌓여 있는 산을 비롯하여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산과 민둥산, 색깔이 붉은 산 등 많은 산이 둘러 있고, 크기가 엄청 큰 이스쿨 호수부터 작은 호수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호수도 많아 참 아름다운 나라이다. 어쩜 그 나라의 명소는 현지인이 더 모를 ..

키르기즈스탄의 가을은 짧다. 그리고 아름답다. 그래서 우리는 금가을이라고 부른다. 꼭 키르기즈만이 아닌 러시아를 비롯한 겨울이 긴 지방의 대부분의 가을이 짧아서 그런지 더 아름답게 빛난다. 현지인들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보다는 긴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느라 분주했고 ..

키르기즈스탄의 가을은 짧다. 그래서 더 귀하고 아름다운 가을이라 금가을이라 부른다. 금가을, 수확의 풍족함이 있는 아름다운 가을이지만 또 기인 긴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미 도시 주변의 산에는 흰눈이 덮여있다.

오랫만에 가끔씩 들어가는 키르기즈스탄 카페에 들어 가보니 최근 키르기즈 인구에 관한 기사가 떠 있었다. 12여년 전 내가 근무할 때의 키르기즈스탄의 인구는 505만으로 보통 500만명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600만에 근접했다고 한다. 아래에 관련 기록과 키르기즈스탄의..

키르기즈스탄에서 근무했을 당시 고려인협회와는 뗼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였는데 처음 부임 당시에는 신 로만 협회장이었고 나중에는 상 보리스 협회장이 후임 협회장이 되어 교육원과 많은 도움을 서로 주고 받았다 특히 상보리스 협회장은 스포츠 센터를 지어 태권도 협..

키르기즈스탄에서의 재임 중 많은 문화행사를 우리가 개최하거나 그들의 문화 행사에 참석 내지는 후원 등으로 한-키 문화 교류에 발전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그중 특이한 문화 행사로는 북한 화가들의 매년 1회 정도의 전시회가 열린 것과 키르기즈스탄의 화가가 한국화를 그..

외국을 가면 꼭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지도인 것 같았다. 요즘은 휴대폰이 워낙 발달되어 네비게이션 기능으로 목적지를 찾는데 많은 도움을 주긴 하지만 그래도 지도는 아직 필요할 것 같다. 어느 선교사님이 제작한 비쉬켁 도심지도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내가 수정하여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