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총선(9월 19일)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지 언론에는 모스크바의 첫 신종 코로나(COVID 19) 전문병원 '카무나르카' 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권고를 받아들여 총선에 나가기로 했다는 등 출마 후보들에 대한 이야기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총선 분위기를 직접 느끼기는 힘들다고 한다. 모스크바시와 선관위가 최근 온라인 투표 신청을 받기 시작했지만, 반응은 아직 미지근하다. 러시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전러시아여론연구센터'(브치옴)이 지난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22%에 그쳐 지난 2004년 이후 17년 만에 최소로 떨어졌다. 러시아의 총선 투표 의향자는 브치옴의 조사 결과, 2004년 55%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2006년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