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해체를 촉발한 공산당 강경보수파의 쿠데타가 발생한지 19일로 벌써 30주년이 된다.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정책에 반대하는 당과 KGB, 군부 등의 실세 강경파 보수 인사 8명이 1991년 8월 19일 국가비상위원회를 설립한 뒤 대통령을 배제시키고 권력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크림반도 얄타에서 휴가를 보내던 고르바초프는 사실상 현지에 억류됐다. 그러나 군대까지 동원한 '8인 쿠데타'도 옐친 전 러시아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반대 세력의 목숨을 건 저항에 단 사흘만에 끝났다. 고르바초프, "쿠데타 세력이 소련 해체에 책임"/얀덱스 캡처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90)은 18일 쿠데타 30주년을 맞아 배포한 성명에서 "쿠데타 세력은 국가(소련) 붕괴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