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제네바 미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강력히 요구했던 '사이버 범죄' 척결 작업이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은 14일 미국 측이 넘겨준 정보를 바탕으로 '랜섬웨어' 해킹그룹 '레빌'(REvil)의 주요 거점들을 습격, 조직원 14명을 체포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설'로 극도로 불편해진 미러 관계가 사이버 보안 협력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러시아 정보기관 FSB, 미국 당국의 정보를 받아 '레빌' 해커그룹 활동 소탕/얀덱스 캡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FSB 공보실은 이날 "사이버 범죄 조직 '레빌'의 주요 거점들을 급습해 '랜섬웨어' 해킹 자료 등 범죄 활동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조직원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