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부의 과격 시위대 진압작전이 8일 사흘째(5일 밤부터 시작했으니, 정확히는 나흘째) 계속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던 최대 도시 알마티 등 나라 전체가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알마티 공화국 광장 주변에는 여전히 장갑차들이 배치돼 있지만, 가끔씩 들리던 총소리도 이젠 멎었다. 시내 도로에는 일반 차량들도 많이 늘어났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주요 국가 기간 시설의 경비를 러시아 주도의 CIS 안보동맹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평화유지군에게 맡기고 군경 병력을 최대한 동원, 이날 현재 알마티를 비롯한 주요 시위 지역의 소요 사태를 거의 진압했다. 또 알마티 외곽으로 빠지는 주요 도로에는 군경 합동 검문소를 설치, 과격 시위자들의 도피를 막고 있다. CS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