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최강국은 러시아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올림픽에서 러시아가 금메달을 가져갔고, 세계선수권대회와 유럽선수권, 세계빙상연맹(ISU) 그랑프리 대회에서 러시아 여자 피겨선수들은 거의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한때 김연아 선수가 러시아의 독주를 막았지만, 이제는 거의 없다.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 선수 정도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대회가 들쭉날쭉했던 2020~2021, 2021~2022시즌에서도 러시아 여자 피겨선수들은 싱글 부문에서 출전한 모든 대회를 거의 싹쓸이하다시피했다.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또 지난 10~16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 선수들은 금, 은, 동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 전부를 점령(?)..